“중소기업, 소상공인, 영세사업자 등 온라인 플랫폼 진출 적극 지원
- 작성일
- 2020-12-11KST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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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경제주체별 맞춤형 지원 계획 발표
소상공인·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수수료 지원·온라인 교육 지원
중소기업, 비대면 비즈니스 전환 위한 기업 솔루션에 자금 지원
비대면 벤처·창업 기업, 인프라·벤처투자·창업프로그램 마련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8일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계획표 도식을 가리키며 ‘비대면 경제 육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윤지 기자
부산시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중소기업, 벤처·창업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또 산업별로 비대면 서비스를 어떻게 지원해나갈지에 대한 세부 사항도 제시했다.
◇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2024년까지 1만개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다품종 소량생산을 해 나가는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은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출 수수료 지원, 콘텐츠 제작, 교육, 마케팅 지원 사업을 펼쳐 20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며 “이를 계기로 자체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구체적으로 ▲공공모바일 마켓 앱 구축 ▲소상공인 전용 서비스 지원 플랫폼 구축 ▲종합 스튜디오 갖춘 디지털 거점시설 구축 ▲맞춤형 마케팅 교육 ▲브랜드 품질 개선 등의 계획을 추진해, 2024년까지 1만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온라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 전통시장, 청년 IT 매니저 배치해 온라인 진출
전통시장은 상인이나 이용객들 대다수가 장·노년층이라는 특징이 있다. 시는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행된 전통시장 배송서비스 사업이 매출액 증가라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전통시장의 디지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청년 전문가과 연계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청년 정보통신(IT) 매니저 배치 확대 ▲공공모바일 마켓 입점 ▲전통시장 배송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2024년까지 디지털 시장을 50곳 확보하고, 1400개의 점포가 참여하게 할 방침이다.
◇ 중소기업, 비대면 전환시 지원
중소기업은 비대면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투자금과 인프라가 부족해 체계적인 비대면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전자상거래 진출과 비대면 전환을 유도하는 지원을 펼쳐갈 계획이다. ▲비대면 전환 기업솔루션 도입 자금 지원 ▲민간오픈마켓 입점 지원 ▲비대면 아이디어 보유기업, 독립몰 지원 ▲해외 유망 플랫폼-지역기업 입점지원 업무협약 체결 ▲화상수출상담회 ▲마이크로 분산오피스 마련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회의실 구축 등의 방법으로 2024년까지 1100개사에 비대면 전환을 지원한다.
일자리경제실 김윤일 실장은 “아마존, 알리바바 글로벌 플랫폼 업체들과 연계된 소싱 전문회사들과 현재 시범사업으로 부산 지역 기업들을 입점시킨 경험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업무협약과 부산 업체들의 글로벌 플랫폼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벤처·창업기업, 클러스터 전포동·해운대 중심으로 구축
부산시는 비대면 벤처·창업기업들의 성장세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시설로 전포동 창업플러스 센터에 구축될 ‘언택비즈센터’와 해운대구에 위치한 센탑 창업 카페를 활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시설을 바탕으로 클러스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변 대행은 “무엇보다도 비대면 벤처·창업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신설해 비대면과 전자상거래 창업기업에 대폭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7대 산업 및 행정, 비대면 서비스 강화
시는 디지털 금융,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물류·수산, 관광·마이스, 에듀테크, 라이프·스타일 테크 등의 7대 산업과 행정에서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금융분야는 블록체인 특구와 연계해 디지털 금융기술 밸리가 조성되거나 금융빅데이터 플랫폼이 확대될 전망이다.
물류 분야는 소규모 창고 연계 서비스와 해상 특송장 확대가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생활밀착형 스마트 물류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마이스 분야는 랜선투어 체험 등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스타일테크 분야엔 아시아 디자인 플랫폼 구축, 섬유패션 및 신발산업 O2O 공동매장 구축에 부산시의 투자가 이뤄진다.
한편, 시는 공공부문에도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해 ▲블록체인 모바일 신원인증 ▲ICT 원격 수도 검침시스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