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경제상생협력 추진 협약.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도내 대기업 중소기업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충남도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17일 도청에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박형구 한국 중부발전 사장, 이기승 삼성디스플레이 전무, 송광수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전무, 강호균 한화토탈 상무 등과 함께 '충남 경제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각 기관은 도내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상생협력 활동을 공동 추진하고 정보교류 등 협력관계에 상호 노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충남상생협력위원회에 참여하는 동시에 상생협력 우수사례 발굴 및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동반성장 지원제도를 도입하고 그 문화를 확산하며 동반성장 이슈에 대한 공동으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충남도 김석필 경제실장은 '충남경제상생협력 방향과 비전' 보고에서 "코로나19 및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상생과 공존의 경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과 주민주도의 상향식 정책전달체계를 구축해 4대 전략, 18개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이어서는 대중소기업,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유통분야 온라인 구매상담회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상담회는 삼성, LG, SK, 롯데, 포스코 등 대기업 및 공공기관 35개사와 중소기업 89개사(충남지역 40개사)가 신청한 가운데 일대일 매칭을 통한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충남도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상담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일대일 추가 상담과 온라인 구매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공공기관과 도내 기업들이 지역사회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해야한다"라며 "앞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